싱가포르에는 약 20만 명 내외의 미얀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가사도우미, 건설 노동자로 이곳에 왔으며, 양곤 공과대학(YTU)을 대표하는 우수 인재들은 싱가포르의 건설, 조선, 해양, IT 등의 분야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가장 혼란스럽고 중대한 전환기를 보내고 있다. 지속되는 내전으로 2024년 강제 징집령이 시행되면서 젊은 층이 미얀마를 떠나 해외에서 직업을 구하고 있다.
미얀마인들의 주요 이주 국가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태국,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한국과 일본, 전문직이나 가사 도우미, 건설 노동자 등으로 진출하는 싱가포르가 있다. 내가 한국 국제교육원에서 근무할 당시(2024년), 어학연수생 유치의 주요 국가로 미얀마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당시 미얀마가 한국의 취업비자를 얻기 위해 한국어 교육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이유가 가장 컸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미얀마 학생들은 성실하고, 예의 바르며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평판 때문이었다.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노동자들 역시 같은 이유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미얀마인들이 좋은 평판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민족성을 형성한 가장 핵심적인 배경으로는 단연 '불교'를 꼽을 수 있다. 미얀마 인구의 90%가 불교를 믿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종교를 넘어 삶 자체이다. '선한 업(Karma)을 쌓아 복을 구하는' 그들의 신앙은 일상 속에서 자비와 인내의 태도로 나타난다. 여기에 높은 교육 수준과 오랜 정치적 혼란 속에서 다져진 강인한 끈기, 가족에 대한 깊은 책임감이 더해져 지금의 미얀마인들을 만들었다. 이러한 민족의 특성 덕분에, 싱가포르 내 미얀마 공동체의 구심점은 그들이 직접 세운 버마 불교사원(Burmese Buddhist Temple)이 되었다. 이곳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타국 생활을 이어가는 미얀마인들의 정서적, 실질적인 안식처이다.

미얀마 불교 사원에 들어서며 - 천상 세계로 들어갈 준비

입구에서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오는 것 입구 상단에 적힌 사원 이름과 그 위의 여러 층으로 겹쳐진 탑 모양의 장식이다. 왼쪽에 적힌 'EST. 1878'는 이 사원이 15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150년은 짧은 기간이지만, 건국 60년을 갓 지난 싱가포르에서는 유서 깊은(?) 곳이다. 중앙에는 SASANARAMSI BERMESE BUDDHIST TEMPLE과 중국어로 新加坡缅甸玉佛寺(싱가포르 미얀마 옥불사), 그리고 오른쪽에는 버마어로 မြန်မာဘုရားကျောင်း (미얀마사원)이라고 적혀있다. 이 사찰의 공식 명칭은 마하 사사나라암시 미얀마 사원(Maha Sasanaramsi Burmese Buddhist Temple)인데, 명칭의 의미를 풀이해 보면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의 빛, 미얀마 불교사원'이다.
- Maha, 마하 : 위대한
- Sasana, 사사나 : 부처님의 가르침 또는 '불교' 그 자체를 의미
- Ramsi, 람시 : 빛
Maha Sasana Ramsi는 상좌부 불교의 성전과 교리를 기록한 성스러운 언어라 칭하는 팔리어(Pali)이다. 나는 상좌부 불교를 대승불교와 대비한 '소승불교'로 배웠었는데, 이는 대승불교 관점에서 낮춰 부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초기 가르침을 원형 그대도 보존하고 따른다'는 뜻의 상좌부(上座部)로 고쳐 부르는게 맞다. 팔리어(Pali)는 고유의 문자가 없다. 부처님께서 당시 민중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사용한 언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지금 상좌부 불교를 믿는 나라에서는 자기 나라의 문자를 빌려 기록한다. 따라서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의 승려들은 글자를 다르게 쓰지만, 소리 내어 읽으면 서로 불경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다. 부처님이 설법할 때 사용한 언어는 평민들이 알아듣기 쉬운 팔리어에 가까웠다고 하니, 초기 불교의 생생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반면 대승불교 경전은 귀족 언어로 칭해지는 산스크리트어로 쓰였고, 중국을 거치면서 한자로 음역 되어 우리나라로 전달되었다.
입구 천장에는 파탓(Pyatthat)이라 부르는 탑 모양이 보이는데, 우리나라 탑과 마찬가지로 홀수(3,5,7)로 올린다. 그리고 불꽃같이 솟아있는 복잡한 조각이 입구 구조물과 사원 지붕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있다. 이는 세인타웅(Sein-taung)이라고 하는데 성스러운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 하다. 입구 천장과 기둥 사이의 목조 조각은 만달레이 양식으로 미얀마산 티크 나무를 직접 수입해 장인들이 조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만달레이 양식(Mandalay Style)
미얀마의 마지막 왕조인 꼰바웅(Konbaung) 시대(1752~1885) 후기, 특히 민돈 왕이 만달레이로 수도를 옮긴 19세기 중반에 완성된 미얀마 불교 예술의 정수이다.
- 불상 :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얼굴, 넓은 머리띠, 끝단이 물결처럼 겹겹이 접힌 옷주름, 화이트 대리석이나 티크나무, 청동 등의 재료로 제작
- 건축 : 다층 지붕과 티크 조각, 황금빛 장식

사원 입구에는 친테(Chinthe)와 나가(Naga)가 위엄있는 자세로 앉아서 성스러운 공간을 지키고 있으며, 사원 건물 정면에 보이는 파탓 양식의 3층 지붕과 지붕 가장자리의 세인타웅(Sein-taung)의 화려한 장식, 중앙에는 두 손을 합장한 천상계의 신들이 표현되어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입구에 사자 두 마리가 양 옆에서 지키고 있는 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문화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미얀마 불교 건축에서도 친테(Chinthe)라고 불리는 사자 모양의 동물은 상상의 동물로 나쁜 기운을 막고 참배객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친테(Chinthe)는 미얀마에서는 매우 친숙해서, 미얀마 화폐(Kyat)에서도 볼 수 있다. 친테는 암, 수 한쌍으로, 길게 갈라진 수염을 가진 친테가 수컷이고, 뭉쳐진 수염이 암컷이라고 한다. 암, 수를 수염으로 구별하다니... 발 밑에 새끼가 있으면 암컷이라고 하거나, 갈기가 다르거나, 아니면 노골적으로 성기를 표현하거나... 암, 수 구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음에도, 수염에 가르마를 타서 구별하는 건 미얀마 특유의 해학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입구의 난간을 타고 앉아있는 뱀 같은 동물도 좌 우에 한쌍 표현되어 있다. 이 뱀의 형상을 한 동물은 나가(Naga)이다. 나가(Naga)는 팔리어로 뱀 특히 '킹코브라'를 뜻하는 말이다. 불교와 힌두교 신화에서 부처님과 성역을 지키는 수호신 중 하나로, 불교 전설 중에 뱀의 왕인 '무찰린다(Muchalinda)'가 명상하는 부처님을 폭풍우에서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일곱 번 말아 부처님의 보좌를 만들고, 자신의 거대한 머리(코브라 후드)를 부처님 머리 위로 넓게 펼쳐 비바람을 막아준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래서인가? 싱가포르에서도 뱀이 부처님을 감싼 형상의 조각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원 난간에 앉아있는 '나가(Naga)'는 우리의 용(龍)과 같은 존재로, 한중일에서는 사슴의 뿔과 낙타의 머리로 표현하지만,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는 코브라의 형상으로 표현한다. 좀 못생기긴 했지만, 여하튼 '물과 풍요의 신'으로 숭배받는 고귀한 존재라고 한다.

이 사원의 정면은 천상세계를 구현한 것이다. 하늘(천상계)를 상징하는 파란색 배경에 두 손을 합장한 분이 인드라(제석천)이다. 인드라를 중심으로, 그 위에는 명상하는 부처님 위의 나가(Naga)가 층층이 표현되어 있고, 지붕 꼭대기에는 힝타(Hinthar)라는 전설로 내려오는 새가 자리를 잡고 있다. 미얀마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부처님이 미얀마의 바고(Bago) 지역을 지나실 때 바다 위에 힝타 두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훗날 이곳에 위대한 불교 왕국이 설 것이다'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이후 힝타는 바고(Bago)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힝타(Hinthar)는 산스크리트어로는 함사(Hamsa)라고도 하는데, 신성한 백조 또는 기러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힝타는 물과 우유가 섞여 였을 때, 우유만을 골라마시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여기서 우유는 본질이며 지혜이고 궁극적으로는 선을 의미하며, 물은 세속, 어리석음 그리고 거짓을 상징한다. 사원의 입구에서 너무 지체했으니, 안으로 들어가 보겠다.
미얀마의 신앙과 예술의 집약체 - 거대한 대리석 불상


신발을 벗고 사원을 들어서면 넓게 비워진 공간과 함께 황금빛 천불(千佛)의 호위를 받으며 안치된 순백의 불상이 보인다. 황금색 조명때문에 순백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순백이 맞다. 좌대 앞에는 꽃과 과일 등이 정성껏 올려져 있고, 바닥에는 페트병에 담긴 물이 줄지어 놓여있다. 또한 부처님 좌대 옆으로 정교한 목조 조각 틀이 아치형으로 꾸며져 천상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정면에 거대한 불상은 미얀마에서 조각되어 싱가포르로 옮겨진 사연 많은 부처님이다. 이 불상은 미얀마의 만달레이 인근 사갸인 힐(Sagyin Hill)에서 채굴된 거대한 순백색 대리석 덩어리로 만들었는데, 샤가인 대리석은 미얀마에선 '신성한 기운이 깃든 돌'이라 여겨, 많은 사원의 불상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백의 깨끗함과 매끄러운 광택이 나는 게 특징이다.
높이가 약 3.3m, 무게가 10톤에 달하는 이 불상은 1918년 조각되어 1921년 미얀마에서 싱가포르까지 배로 운반되었다. 오른손이 땅을 향해 내리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왼손 무릎 위에 놓여있는 손모양(手印)은 항마촉지인이라 하는데, 이 수인을 통해 석가모니부처임을 알 수 있다. 싱가포르의 석가모니사찰에서도 같은 수인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싱가포르 조명가게에서 본 듯한 화려한 샹들리에와 레이저 전등 광배가 인상적이다. 도무지 종교시설과는 어울리지 않을 듯싶지만, 벽면의 황금빛 천불(千佛)이 만들어낸 화려한 후광은 레이저 광배나 샹들리에의 부조화를 감싸고 있다.

이마 쪽의 매끄러운 부분은 오돌토돌한 부처님의 머리[나발(螺髮)]와 구별된다. 이 부분은 미얀마 마지막 왕조인 만달레이 시대 불상양식을 따르는데, 당시 실제 왕이 쓰던 머리장식을 불상에 투영한 것이다. 당시에는 부처님을 '만왕의 왕'으로 모시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왕의 성스러움과 권위를 표현했다. 황금빛 라인으로 표현한 부처님의 가사(옷)는 생략과 간결한 선의 표현으로 몸에 붙어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법당 입구 목재 문에는 부처의 생애를 표현한 고부조 조각이 있다. 왼쪽은 싯다르타가 왕자의 신분을 과감히 버리고 성을 떠나 수행의 길로 떠나는 '출가'의 장면 같고, 오른쪽은 싯다르타가 아노마 강에서 긴 머리카락을 칼로 자름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 모습이다. 미얀마의 전통 목공예 양식이라고 하니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나 자신의 수행과 해탈 - 상좌부 불교(Theravada Buddhism)의 명상과 기도
'공덕을 쌓아 더 나은 다음 생을 준비한다'는 믿음으로 미얀마 불교신도들은 위파사나(Vipassana)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고,수행을 한다. '자기 스스로가 먼저 바로 서야 타인에게도 진정한 자비(Metta)를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파사나(Vipassana)는 팔리어로 '있는 그대로 통찰하다'라는 뜻을 가진 명상법이다. 핵심원리는 '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판단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명상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숨을 느껴야 한다. 내 숨이 내 몸으로 들어오는 것과 나가는 것을 알아차린 후, 내 몸의 감각을 관찰한다. 몸이 가려운지, 시원한지, 아픈지 등 미세한 감각을 느끼며 그 감각에 이름을 붙어본다. 그리고 명상 중 잡념이 생기면, 내 자신이 딴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온다. 사실 이런 명상은 종교뿐 아니라 , 현대인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굳건히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인가? 싱가포르에는 미얀마 스님들이 직접 지도하는 위파사나 명상 센터가 여러 곳 있다고 한다.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 챙김을 원하는 현지인과 외국인이 많이 참석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체험해 보고 싶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다. 미얀마에서는 탑을 제디(Zedi)라고 부르는데, 궁극적으로는 니르바나(열반)를 상징한다. 부처님의 죽음이면서 현존을 동시에 상징하는 성소이다. 아래에서 위로 길고 가늘게 좁아지는 종 모양이며, 기단부(Terraces), 종모양의 몸체(Bell) 그리고 꼭대기 우산모양의 장식 '티(Hti - 우산이란 뜻)'로 구성되어 있다. 신도들은 현세의 공덕을 쌓기 위해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돌며 기도한다. 우리나라의 탑돌이와 같은 의미로 번뇌를 씻어내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걷는 명상'인 것이다.

신도들은 기도를 올린 후 이 종을 세 번 친다. 자신이 쌓은 공덕을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의미라고 한다. 곧 종소리는 선한 마음을 전해주는 상징이다. 이 종을 어깨에 짊어진 두 인물은 '공덕의 기쁨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기 때문에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다. 얼굴엔 법륜(수레바퀴) 같은 점이 양 볼에 그려져 있고, 머리는 어린아이같이 묶었다. 동작이나 옷도 해학적이다. 이런 인물의 표현은 미얀마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정서가 아닌가 싶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미얀마 불교사원에서도 어린 희극캐릭터가 비슷하게 종을 들고 있다.


미얀마 사원 바로 옆에는 손문 기념관(Sun Yat Sen Nanyang Memorial Hall)이 위치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했던 중국 혁명 동맹회의 옛 본부자리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중산공원(Zhong Shan Park)이 있다. 리틀인디아라 칭하는 세랑군 로드 인근 킨타 로드(Kinta Road)에서 1879년 세워진 미얀마 불교사원이 1988년 이곳 타이긴 로드(Tai Gin Road)로 옮겨왔다.


미얀마인들은 이 사원 외에도 시청 옆에 있는 페닌슐라 플라자(Peninsula Plaza)에 모여 교류한다. 이곳을 리틀 미얀마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부킷티마의 뷰티월드에서는 가사 도우미 채용의 에이전시들이 모여있어 많은 미얀마인들이 모인다. 그래도 그들에게 안식과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은 미얀마 불교사원에서 이루어진다. 나를 비롯해 많은 이방인들이 같은 민족끼리 뭉치는 건 언어가 같아서 뿐 아니라 문화와 생활, 가치관이 비슷해서일 것이다. 종교는 그중 가장 강력하다. 이 사원의 이름인 '마하 사사나라암시'처럼, 낯선 타국 땅에서 미얀마인들의 삶을 비추는 '위대한 가르침의 빛'이 되어주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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